본문 바로가기

음식

180129 감잣국

오늘은 이유식 만들기 쉬는 날, 오랜만에 이유식 아닌 요리를 했다. 로하 아빠가 어젯 저녁에 국을 찾길래 집에 있는 재료들로 국을 끓인 게 감잣국이다. 로하 맘마 만들고 먹이다가 내 끼니는 거르기 일쑤였는데 내 밥상 차린 게 너무 오랜만이라 인증샷 좀 찍었다ㅋㅋ

조기는 이모가 챙겨준 생선이다. 역시 조기 하면 이모! 지나가다 들렀는데 바리바리 싸주셨다. 그걸 엄마가 구워준거다. (우리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절대 생선을 굽지 않는다.ㅋㅋ 엄마는 그걸 알기 때문에 생선을 굽고 조리고 요리까지 다 해서 챙겨주신다.)

전에 시어머님이 한 번 감잣국 끓여주신 게 기억이 나서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다. 어머님이 해주신 감잣국은 뭔가 쉬원하고 얼큰했는데 말이지...60% 정도는 비슷하게 따라한 것 같다 ㅋㅋ 마침 로하 고모도 퇴근해서 들어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고모는 엄청 맛있다고 해줬다.


* 오늘의 감잣국 레시피
재료 : 감자 3개, 양파 1/2개, 대파 1대, 무 한 토막, 고추 조그만 걸로 2개
육수 : 물 1.5L, 다시마 3장, 멸치 10마리, 건새우 5마리, 황태 대가리 1개

1. 넣을 수 있는 재료들을 다 넣고 육수를 낸다. 30분 정도 국물을 낸 것 같다.
2. 감자는 반달썰기 하고, 양파는 네모낳게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기, 무는 토막 썰기 한다.
3. 무와 감자를 넣고 푹 끓이다가 양파 대파 고추를 넣고 5분 더 끓인다.
4. 고춧가루 1St, 국간장 1St, 액젓 1St를 넣고 간을 했다.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먹는 로하 고모와 내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