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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170720 황태김치해장국

로하 아빠와 로하 고모를 위해 차린 밥상.
나는 평소에 황태해장국을 먹지 않는다. 누구 때문에 너무 많이 끓여대서 냄새에 질렸기 때문이다.
내가 요리는 못해도 황태해장국은 기가 막히게 끓이는데 버전도 여러가지가 있다. 황태김치해장국, 황태두부해장국, 황태콩나물해장국 등등...
로하 낳고 한동안 요리를 안하다가 오랜만에 밥상을 차렸다. 까먹지 않도록 레시피를 적어놔야겠다.


* 황태해장국
1. 멸치 4~5개, 다시마 1개로 육수를 낸다. 여기에 무를 썰어 넣어도 된다. 무는 단맛을 낸다. 김치해장국으로 얼큰하게 먹으려면 넣지 않는 게 좋다.
2. 육수를 내는 동안 황태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에 불린다.
3. 청양고추 1개, 파 1개를 썰고
4. 묵은지를 적당히 잘게 썬다. 나는 김치를 잘게 썰 때는 그냥 가위를 사용한다.
5. 불린 황태에 물기를 제거하고 후라이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 1T와 함께 볶는다.
6. 육수에 황태 투하. 다진마늘 1T를 넣는다.
7.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썰어놓은 고추, 파, 김치를 넣고 국간장 1T, 멸치액젓 1T로 간을 맞춘다.
8. 약한 불로 5분 정도 끓인뒤 후추를 뿌려 내어놓는다. 황태해장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그냥 오래 끓일 때도 있다.


이건 두부와 계란을 넣고 끓인 맑은황태해장국.
맨날 김치해장국만 했더니 맑은국이 먹고싶어서 끓였는데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