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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8 수안보 할매숨두부 꿩요리 수안보에 늦게 도착해서 저녁을 사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문 연 식당이 있었다. 수안보 할매숨두부. 로하 가졌을 때 먹는 게 조심스러워 먹지 못했던 꿩고기를 오늘 먹어보았다. 꿩불고기의 비주얼. 꿩불고기, 꿩샤브샤브, 꿩 육회, 꿩 만두,꿩 꼬지, 꿩 탕수육, 꿩 칼국수, 꿩 완자전. 8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하나같이 너무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음. 이 집은 사장님이 기본적으로 손맛이 좋은 집이다. 밑반찬들을 먹어보면 알 수 있다. 간을 세게 하지 않고도 맛을 내신다. 엄지 척. 맨 밑에 저 나물이 무슨 나물이었더라. 저거 너무 맛있어서 내가 다 먹음. 꿩요리를 처음 먹어본 소감은....손질하기 어렵겠다는 것. 잘못하면 비린내 날 수 있는 고기인데 웬만한 요리 내공 아니면 못 건들일 ..
180129 감잣국 오늘은 이유식 만들기 쉬는 날, 오랜만에 이유식 아닌 요리를 했다. 로하 아빠가 어젯 저녁에 국을 찾길래 집에 있는 재료들로 국을 끓인 게 감잣국이다. 로하 맘마 만들고 먹이다가 내 끼니는 거르기 일쑤였는데 내 밥상 차린 게 너무 오랜만이라 인증샷 좀 찍었다ㅋㅋ 조기는 이모가 챙겨준 생선이다. 역시 조기 하면 이모! 지나가다 들렀는데 바리바리 싸주셨다. 그걸 엄마가 구워준거다. (우리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절대 생선을 굽지 않는다.ㅋㅋ 엄마는 그걸 알기 때문에 생선을 굽고 조리고 요리까지 다 해서 챙겨주신다.) 전에 시어머님이 한 번 감잣국 끓여주신 게 기억이 나서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다. 어머님이 해주신 감잣국은 뭔가 쉬원하고 얼큰했는데 말이지...60% 정도는 비슷하게 따라한 것 같다 ㅋㅋ 마침 ..
171016 닭가슴살 맛있게 삶기 로하 애비가 운동을 하면서 먹는 닭가슴살은 항시 구비해놓는 편이다. 내가 닭가슴살을 삶아주면 로하 애비는 그걸 요구르트와 갈아서 마시는데..으윽..비위 상해서 나는 그렇게는 못먹겠고 샐러드나 볶음류로 요리해서 먹는다. 로하 애비는 조금만 비린내가 나도 뭐라고 하기 때문에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닭가슴살을 삶으면 그냥 닭가슴살만 떼어 먹어도 맛이 있다. 이번에는 카레에 넣어 먹을 생각이어서 닭가슴살을 미리 삶았다. 닭가슴살 삶은 물은 카레 만들 때 육수로 사용할 예정! * 레시피 준비물 : 닭가슴살 1kg, 소주 반 병, 우유 1컵, 양파 1개, 대파 1대, 통마늘 5톨, 월계수잎 2장, 통후추 5알, 바질 조금 1. 닭가슴..
170926 소고기덮밥(규동) 로하 애비의 주문으로 규동을 만들었다. 고기는 마트에서 한우를 샀는데 100g에 4000원이었다. 한우 드럽게 비싸 ㅠㅠ 그래도 로하 애비가 먹으면서 고기가 부드럽다고 해줘서 돈 쓴 보람이 있었다. 요리를 못하면 재료는 무조건 비싼 것으로! 내 지론은 역시 옳다. * 레시피(로하 애비 기준 2인분. 양이 넉넉함.) 준비물 : 소불고기 300g, 달걀 2개,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두 줌, 실파 여러 대, 가쓰오장국(쯔유) 양념 : 간장 2T, 맛술 1T, 올리고당 1T, 생강가루 1/4t, 후추 조금 1. 멸치, 다시마, 무를 넣고 육수를 낸다. 2. 양파, 실파, 느타리버섯을 썬다. 3.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소고기, 양파, 버섯을 볶는다. 맛술 3큰술을 넣어 고기 잡내를 잡는다. 4. 양념을 넣고..
170825 버섯 어묵 볶음 하나로마트에서 새송이버섯을 타임세일로 천 원에 팔길래 겟했다. 저번에 어묵탕 끓이고 남은 어묵이랑 같이 볶았더니 너무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성공적이야! * 레시피 준비물 : 새송이버섯 300g, 어묵 3장, 양파 1/2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양념 : 간장 3T, 참기름 1T, 물 2T, 올리고당 2T, 매실액기스 1T, 다진마늘 1T 1. 재료를 후라이팬에 다 넣고 기름에 볶는다.(고추를 처음부터 볶으면 매콤할 수 있는데 잘못하다가는 최루탄이 될 수 있다. 오늘 로하는 엄마 때문에 고추폭탄 맞았다.ㅠㅠ) 2. 양념을 넣고 볶는다. 버섯이 덜 익었다 싶으면 물을 몇 스푼 더 넣으면 된다. 버섯이 물과 만나면 야들야들해진다. 3. 기호에 따라 깨와 후추를 뿌려준다.
170823 뚝배기 달걀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온나라를 휩쓴 이 상황에서 나는 최고의 달걀찜 레시피를 찾기 위해 오늘도 달걀을 깼다. * 아직은 미완성 달걀찜 레시피 준비물 : 달걀 4개, 생수 200ml, 대파 1대 달걀 간 : 액젓 1T, 맛술 1T, 소금 1/4T, 참기름 1/2T, 다진마늘 1/4T, 후추 조금 1. 뚝배기에 달걀 4개를 깨서 젓가락으로 잘 풀어준다. 2. 풀어준 계란에 물 200ml를 붓는다. 3. 여기에 액젓, 맛술, 소금, 참기름, 후추를 넣고 섞는다. 4. 중불로 익히면서 바닥에 달걀이 눋지 않도록 계속 바닥을 긁으며 저어준다. 5. 국물이 끓고 달걀이 80% 정도 익은 것 같으면 파를 올리고 깨를 뿌린다. 6. 약불로 줄여 뚜껑을 닫고 3~4분 정도 더 익힌다.
170816 돼지고기 간장 볶음 돼지고기를 반값에 사서 반은 로하 아빠가 두루치기로 요리하고 반은 내가 간장소스에 볶았다. 내가 한 게 더 맛있었다는 건 비밀이다ㅋㅋ * 레시피 재료 : 돼지고기 구이용 300g, 양파 1/4, 애호박 1/4, 청양고추 1개, 대파 1대 양념장 : 간장 3T, 매실액기스 1T, 올리고당 1/2T, 참기름 1T, 굴소스 1T, 다진마늘 1T 1. 양념장을 만들어 돼지고기에 20분 재워둔다. 2. 양파는 채썰고 애호박은 반반달 모양으로 썬다. 3. 고기를 넣고 먼저 볶다가 야채를 넣어 볶는다.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는다. 4. 불을 끄고 후추와 깨를 뿌린 다음 섞어준다.
170803 메밀 국수 여름엔 메밀 국수지! 마트에서 쯔유를 사서 만들었더니 파는 메밀 국수 보다 훨씬 맛있다. 비법은 쯔유였어! * 메밀 국수 만드는 법 국수장은 생수와 쯔유를 5:1의 비율로 섞어 만든다. 메밀면은 삶을 때 물이 많이 필요하다. 봉지에는 6분 삶고 5분 뜸을 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하니 면이 좀 꼬들꼬들한듯. 다음 번에는 10분 삶고 5분 뜸 들여봐야겠다. 대파, 김, 무를 넉넉히 준비한다. 무는 믹서기에 갈고, 물을 부어 무의 매운 맛을 뺀다. 로하 고모가 준 츠쿠시모찌. 디저트로 먹었다. 인절미에 꿀 뿌려놓은 맛인데 달달하니 맛있다.